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2005. 3. 28. 17:30ㆍ........ 窓 ........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
가뭄으로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 살아야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뿐이다
#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질라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뿐이다
#
#
#
#
#
#
#
#
#
#
#
#
#
#
#
#
결혼....
축복과 감사의 마음이 두사람만의 몫은 아니겠지요
문득 딸을 보내는 아버지, 그 마음이 읽혀집니다
한 남자의 딸을 물론 저도 훔쳐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분들....
아내를 사랑합시다 --ㅋ
#
아내의 오랜 직장후배 주영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 05.03.26 섬유회관 웨딩홀 -
#
최백호 - 애비
'........ 窓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와 여럿사이 (35) | 2005.04.03 |
---|---|
NARARA 389號 (37) | 2005.03.31 |
햇살 가득한 오후 (31) | 2005.03.28 |
夢 (28) | 2005.03.26 |
광장(廣場)증후군 (30) | 200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