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샤`와의 인터뷰

2004. 12. 7. 17:37........ 愛 ........

짜샤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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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나 그냥 고양이야 이름은 개뿔.

짜샤라고 하던대? 그르대..냅둬...지들이 머라 부르든.

출생지는? 아..구차나 멀 무러.

그럼 하는일은? 멀해 하긴 걍 낮엔 자. 밤엔 제네들 놀아줘야해

하루중 젤 즐거운 일은? 어. 나랑사는 동물중에 키 큰놈이꺼든.

갸 들어오면 손등 물때가 젤루 잼나. 빙신 물리면서도 조테.

반대로 젤 기분나쁠때는? 저것들 지들 잘때 돌아댕기면 내쫓고 문닫아....아..기분 엿가터.

좋아하는 음식은? 구차나...고만해.

좋아하는 이성은? 저뜨...너두 콱 문다. 고만햇.

그럼 마지막으로 같이사는 동물들에게 한마디? 야. 일찍들다녀.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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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 내女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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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않은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러운 발 슬픔없는 두 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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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촌장 -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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