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읽는 제주
발로 읽는 제주2005.11.07단 하루의 기록#지평선 중학교 2학년열여덟명의 아이들과 세분의 선생님이 떠난8박9일의 제주 도보여행 중세째날, 단 하루의 기록 입니다.### # # 왜 걸어야 하는지무얼 얻으라는 건지어떻게 느끼라는 건지아직 모르는 이 아이들은.....그저 걷습니다아니, 어쩌면 이 여행의 끝에서도아이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지 모릅니다### # # 어른들은 말합니다길가의 하찮은 돌멩이도손끝에 채이는 키 큰 억새도바닷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갈매기도말없이 걷다보면그들이 먼저 말을 건다고.....그들과 대화 할 수 있다고.....하지만 지친 아이들에겐 "미친소리" 일 뿐 입니다### # # 시간이 흐를수록....변해야 하는건 아이들이 아니라우리 어른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아이들이 무언..
2005.11.21